걸그룹 XG의 멤버 코코나가 20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며, 올해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코코나는 XG 공식 SNS를 통해 “저는 AFAB 트랜스매스큘린 논바이너리”라고 밝히며, “스무 살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아 그동안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해 온 생각을 조금이라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일이었다. 아주 조금이나마 자신을 받아들이고, 단 0.1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지금, 저는 새로운 문을 열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코코나는 맨몸에 검은 재킷만 걸친 채 꽃을 들고 포즈를 취했는데, 재킷 사이로 가슴 절제 수술 후 흉터가 드러나 있습니다.
이에 대해 XG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소속사 CEO인 재이콥스는 개인 SNS를 통해 “코코나가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세상에 전한 오늘, 저는 진심 어린 감동과 깊은 존경으로 가득하다”며, “앞으로도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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