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최근 9만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에서 11월에 약 34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하는 등 자금 유출 압력이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는 조정 국면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15.7년 만에 처음으로 움직인 오래된 채굴자 지갑(50 BTC 이체)과 채굴자 보유량의 지속적인 감소는 시장 내 재무적 압박을 반영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난이도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점도 채굴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관 수요 측면에서는 블랙록, 뱅가드 등 주요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관련 ETF와 펀드를 플랫폼에 추가하며 장기적인 구조적 수요를 형성하고 있지만, ETF 자금 흐름과 레버리지 청산 등 단기 악재가 가격에 더 크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8만~8만1000달러 구간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보고 있으며, 이 하방이 무너질 경우 연말까지 6만~7만 달러대까지 추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구조적 수요는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ETF 유출, 채굴자 매도 압력, 거시경제 환경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재고 판단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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