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중순(13~14일경)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나라현 나라시에서 정상회담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될 예정이며, 양국 외교 당국이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셔틀 외교 차원에서 다음에는 자신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며 도쿄가 아닌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지방 도시인 나라현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다카이치 총리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나라시는 인구 약 35만 명의 소도시로, 정상회담 장소로 적합한 시설이 많지 않아 회담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으나, 역사적 명소인 도다이지 사찰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대만 문제로 중일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과 별개로 내달 중국 방문도 검토하며 중일 양국과의 외교적 균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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