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65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올해 말 만료 예정이었던 기간에서 2026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자산 10%에 대한 **전략적 환헤지** 기간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됩니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어 고공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시 현물환 매입 수요를 스와프를 통해 흡수해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합니다. 외환당국은 스와프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 금액만큼 줄지만 만기 시 전액 환원되어 일시적 감소에 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발표 직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5일 제7차 회의에서 이를 심의·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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