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국대 인근에서 종이봉투에 유기된 신생아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경찰이 출산·유기에 관여한 베트남 국적 20대 유학생 A씨를 특정해 확보했으며 출산을 도운 동국대 유학생 B씨도 체포됐습니다. 사건은 14일 오후 6시 25~30분경 동국대 기숙사 인근 건물 앞에서 신고로 발견됐고, 신생아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종이봉투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기숙사 화장실에서 출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A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경찰은 치료 종료 후 소환해 출산·유기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출산을 도운 공범 B씨를 아동학대살해 혐의 등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