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2025년 12월 15일 오전부터 통일교 천정궁(경기 가평군), 서울본부(용산구) 등 통일교 시설 10여 곳과 정치인 자택·사무실, 서울구치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이는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수수 및 로비 의혹 수사 본격화로, 민중기 특검팀으로부터 기록을 이첩받은 지 5일 만에 첫 강제수사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뇌물공여·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뇌물수수 혐의),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자택·사무실, 김건희 특검 사무실 등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통일교 재정 관련 자료 확보에 주력하며, 2018년경 회계자료는 일부 확보했으나 전 전 장관 관련 명품 시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의혹의 발단은 윤영호 전 본부장이 2018~2020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특검에 진술한 데 있습니다. 수사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며, 추가 인력 투입으로 전면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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