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 약 **10조9000억원**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 투자를 결정하며, 미국 상무부 하워드 러트닉 장관이 이를 "**미국의 큰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제련소는 아연 30만톤, 연 20만톤, 동 3만5000톤, 희소금속 5100톤을 연간 생산 목표로 하며, 2029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국방부·상무부 등)와 방산 기업이 최소 1~2조원 투자하며, 합작법인(JV)을 통해 고려아연 지분 **10%**를 확보할 전망으로, 탈중국 공급망 재편에 기여합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과 북미 시장 선점을 위해 이 투자를 추진했으며, 미국 측이 직접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3000억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결정은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최윤범 회장 측에 유리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측 JV가 '백기사'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내년 3월 주총에서 영향력이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고려아연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약 **2.8조원**)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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